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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피싱 피해 최대 300만원·7일부터 신청

2026-09-04 17:50:24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해킹·피싱 등 사이버 금융사기 피해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보험과 포인트·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피싱 피해 최대 300만원·7일부터 신청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안을 내놨다. 유출 이후 해킹이나 피싱 등으로 금전 피해가 발생하면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을 제공하고, 티빙 포인트와 제휴 혜택 등도 지원한다.

티빙은 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설명회를 열어 공식 사과와 함께 고객 보상 방안 및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해킹·피싱 피해 최대 300만원 보상

보상안의 핵심은 1년간 제공되는 '해킹·피싱 안심 보험'이다. 개인정보 유출 이후 해킹이나 피싱으로 사이버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 대상에는 인터넷 쇼핑몰 사기와 개인 간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 피해도 포함된다.

이와 별도로 티빙 이용자의 시청 환경은 별도 신청 없이 프리미엄급으로 상향된다. 최신 영화 등 개별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도 지급된다.

추가 혜택으로 웨이브 광고형 주문형비디오 이용권 1개월분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웨이브 이용권은 5500원 상당이다.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혜택은 다음 달 6일부터

티빙의 고객 보상 패키지 신청 기간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다. 실제 혜택은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된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절차는 티빙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티빙은 이번 패키지의 가치를 고객 1인당 약 2만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다만 중복을 제외한 자체 집계 고객 1950만명 모두에게 현금 2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체 보상 규모를 산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티빙 측은 보상 패키지에 현금성 비용뿐 아니라 원가성 비용이 포함돼 있고 이용자가 선택하는 혜택에 따라 실제 비용도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3954만개 계정 정보 외부 유출 확인

이번 보상은 지난 6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후속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티빙에서는 전체 회원 계정에 해당하는 3954만개 계정 정보와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정 수에는 한 이용자가 여러 개의 계정을 보유한 경우가 포함돼 있어 중복이 존재한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아이디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계정보(CI) 등 최대 20개 항목이 포함됐다.

조사단은 개발·운영 환경에 접근하기 위한 접속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사고 원인으로 파악했다. 티빙이 2024년 모의해킹 과정에서 관련 취약점을 확인하고도 이를 개선하지 않은 사실도 조사에서 확인됐다.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 4배 확대

티빙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호 투자와 보안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직전 5년의 4배 수준으로 늘리고 '제로 트러스트'를 기반으로 보안 체계를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수용한다며 침해 사고로 고객에게 불안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이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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