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한솔123 재건축 본안 제출…3,447가구 규모로 확대 추진
분당 한솔123 재건축 본안 제출…3,447가구 규모로 확대 추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1·2·3단지 재건축 사업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본안 심사 단계에 들어갔다. 한국토지신탁은 예비사업시행자로 참여 중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1일 정비계획안 본안을 성남시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주민제안 이후 자문의견 반영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7월 8일 주민제안 방식으로 특별정비계획서를 성남시에 접수했다. 이후 7월 31일 성남시로부터 자문의견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전달받았고, 약 한 달 동안 관련 내용을 검토해 조치계획에 반영했다.
이번에 제출된 본안은 성남시의 ‘2026 정비계획도서 평가 및 구역 선정방법’에 맞춰 작성됐다. 지정의 필요성과 시급성, 기본계획과의 부합성, 공공성, 사업시행의 적정성, 계획의 효과성, 계획서 완성도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고려됐다.
1,872가구에서 3,447가구로 확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1천872가구인 한솔1·2·3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3천44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 구역의 면적은 15만7천125㎡이며, 지상 최고 37층, 18개 동으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는 실내 체육시설과 대규모 공원을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분당 내 국민체육시설이 탄천변 국민체육센터 2곳에 집중돼 있는 점과 재건축 이후 가구 수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단지 내부에 공원과 체육시설을 함께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불곡산·탄천 잇는 녹지 연결망 구상
불곡산과 탄천, 분당중앙공원을 단지와 연결하는 ‘그린 네트워크’도 계획에 담겼다. 단지로 이어지는 보행자전용도로에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정비계획안 본안을 접수한 뒤 최대 90일 이내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주민 공람·공고와 성남시의회 의견청취 절차가 진행되며, 특별정비구역 지정 여부는 오는 12월 제2차 지정 절차를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수도권 신탁방식 정비사업 확대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예비사업시행자 또는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정비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새절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았고, 부천 중동신도시 은하마을에서는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마쳤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성남시 자문의견을 충실히 검토해 본안에 반영했다며, 남은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