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보 전문 매체 '디펜스원'은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의 초기 초안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 발표된 전략서보다 방대한 분량의 이 초안에는 기존 국제 질서의 변화를 예고하는 구상이 담겨 있었다.

핵심은 기존 서방 선진국 중심의 G7을 대체하는 새로운 강대국 협의체에 대한 계획이다. 문건에서 'C5(Core 5)'로 명명된 이 그룹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일본으로 구성된다.

이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 위주의 G7과 달리, 철저히 국력과 영향력을 기준으로 한 조합이다. 미국이 가치 외교의 범주를 넘어, 실질적인 힘을 보유한 강대국들과 직접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신(新) 강대국 협조 체제'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기할 만한 점은 유럽의 완전한 배제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통적인 대서양 동맹국들은 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미국의 전략적 무게중심이 대서양에서 인도-태평양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유럽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비록 이 구상이 최종본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워싱턴 조야가 그리는 미래 전략 지도에서 유럽의 지정학적 비중이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

서비스 링크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