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중 꽤 많이 등장하지만, 뭐 이렇다한 설정이 풀린 적이 없는 나키메

물론, 모를만한게 애초에 원작에서 그런 설정이 등장한 적이 아예 없기 때문인데
그러다 작가가 설정집을 따로 내면서 그게 밝혀짐

나키메는 원래 무명의 비파 연주가로 생계를 이어 가고 있었는데

남편이 도박중독자라 그렇게 벌어온 돈을 죄다 탕진해버리기 일수라 매우 가난했다고 함
그러다가, 남편이 공연때 입는 옷을 팔아버리고 그 돈을 도박에 탕진해버리자

참다 못해서 망치로 뚝배기를 깨고 죽여버렸는데
하필 그 날이 공연일이라 어쩔 수 없이 그냥 허름한 옷을 입고 공연을 하러감

근데 왠걸, 관객 반응이 너무 좋은 거임
그 이유가 살인을 저지르고 긴장감에 떨고 있는 손으로 연주를 시작하자, 매우 아름다운 음색이 나왔기 때문

큰 깨달음은 얻은 나키메는 이 이후로 공연이 있을때마다 사람을 죽인 후 연주를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됨
그렇게 또 사냥감 물색하고 다니다가 누군가를 죽일려고 했는데

하필 그 대상이 무잔이여서 오히려 무잔한테 죽을뻔하다가
무잔이 이런 배짱을 좋게 보고 혈귀로 만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