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한 전통이 살아 있는 대초원의 삶. 왕복 4,000km 와일드 몽골 여름 탐험기 | 눈으로 보는 방구석 여행 | 세계테마기행 | #세테깅
EBS 세계테마기행
영상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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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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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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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자연, 고유한 전통이 살아 있는 대초원의 삶
- 험난할수록 더 빠져든다! 여름 몽골의 원초적인 야생으로!
야생의 순수함을 잃지 않은 나라, 몽골
문명 너머 몽골에서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낸다
거칠지만 순수한 거친 땅,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순수한 사람들
탐험가 김송희와 떠나는 왕복 4,000km 몽골 여행
와일드 몽골, 여름 탐험기
한여름의 빙하를 아시나요? 타왕복드
지상의 푸른 여름 낙원, 홉스골
야생인들의 씩씩한 여름 생존 신고! 울란바타르, 아르항가이
바람처럼 흐르는 유목민의 삶이 여기 있다! 우브르항가이
제1부. 세상 끝 몽골 빙하, 타왕복드 – 8월 24일
탐험가의 미덕은 세 가지다. 도전 정신, 야생에서의 생존력,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력. 이 삼박자를 두루 갖춘 탐험가 김송희가 세계 4대륙 최고봉과 각지 빙하 탐험을 거쳐, 이번에는 여름 몽골로 떠난다. 몽골 탐험의 첫 번째 목적지는 몽골의 지붕으로 불리는 타왕복드(Tavan Bogd). 만년설과 빙하를 품은 신성한 산군인 타왕복드 트레킹은 바양울기의 주도, 울기(Ulgii)에서 시작한다.
울란바타르에서 타왕복드가 있는 바양울기까지는 약 1,700km. 바양울기의 주도, 울기에 도착했더라도, 타왕복드까지는 비포장길을 10시간 이상 달려야 겨우 닿을 수 있다. 끝나지 않을 듯 이어지는 초원 위에서 의외의 차량을 발견한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주유소! 기름 탱크가 실린 주유차가 장거리 운전자들의 오아시스 격인 주유소란다. 신기한 풍경 너머, 대자연의 장엄함을 담아내던 촬영팀의 드론이 갑자기 추락한다! 범인은 솔개?! 불굴의 탐험 정신으로 좌표 하나 들고 추락한 드론을 찾아 나서는데.... 그 결과는?
마을 한쪽엔 누군가 이사를 온 듯, 이삿짐 트럭이 들어오고 떠들썩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알고 보니 결혼 3년 차 부부의 혼수가 뒤늦게(?) 들어오고 있다. 바양울기 주민의 90%는 카자흐족. 카자흐족 전통에 따르면 결혼하고 1년 이상 지나거나 첫 아이를 낳은 후에 신부가 시댁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그때 혼수를 가져오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방한복과 부츠, 심지어 살아 있는 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혼수부터,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음식이 눈길을 끈다. 가축 젖의 유청을 굳혀 만든 에즈기(ээзгий),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는 말고기 요리 등 전통음식을 먹으며 부부의 잔치이자, 마을의 축제날을 함께 즐긴다.
다시 돌아온(?) 드론을 챙겨 들고, 타왕복드로 떠나는 길. 우유를 쏟아부은 듯한 새하얀 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유 강’이라 불리는 강, 차강골(Tsagaan gol)이다. 목적지인 타왕복드의 빙하에서 녹은 물과 산지의 점토질이 만나 우윳빛을 만들어냈다. 차강골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해발 4,000m 이상의 산봉우리들이 펼쳐낸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마주한다. 장장 14킬로미터에 달하는 드넓은 포타닌 빙하(Potanin Glacier)에서 야생의 진풍경을 한껏 느낀다. 어느새 저문 하루. 타왕복드 국립공원에서 별밤 캠핑을 준비한다. 탐험가답게, 극지에 갈 때마다 챙긴다는 생존 필수템도 알려준다. 과연 그의 배낭에서 나온 것은 무엇일까?
제2부. 고립 낙원, 여름 홉스골 – 8월 25일
여정은 몽골 북부로 이어진다. 몽골 북부 홉스골 주의 주도인 무릉(Murun)은 북몽골 야생으로 들어가기 전, 여행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도시. 이곳에서 뜻밖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티베트식 불교 사원인 단잔다르자 사원(Danzandarjaa Khiid)의 동자승들! 예닐곱 살 무렵 출가했다는 11살, 14살, 15살의 어린 수행자들 네 명이 매일 아침 예불을 드리고 불경을 외며 열심히 수행 중이다. 하지만 법당을 나서면, 영락없는 아이들! 동자승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점심시간, 동자승들의 밥 친구가 되는 행운을 얻었는데, 동자승들이 먹는 음식 속에 고기가 들었다! 그 사연은 무엇일까?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드리려, 큰스님이 되어 좋은 일을 하고파서 등등 어리지만 속 깊은 동자승들의 출가 이유를 듣는다. 동자승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시장을 찾아가 장난감을 시주하기로 한다. 경전을 읽을 때보다 장난감을 보며 눈을 더 빛내던 동자승들은 각자 원하는 장난감을 품에 안고 맑게 웃는다. 어린 수행자들의 꿈과 순수한 미소가 오래도록 빛나기를 바란다.
무릉 인근에는 유라시아 초원 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오시깅 으브르(Uushigin Uver) 유적지가 있다. 3천 년 전의 유목민들이 거대한 돌에 ‘사슴’의 형상을 새겨 넣어 ‘사슴돌’이라 불리는 선돌, 14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슴돌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과 희귀하다고 평가받는 사람 얼굴이 새겨진 사슴돌을 보며, 광활한 대초원을 무대 삼은 유목민들의 삶과 세계관을 들여다본다.
다시 길을 떠나 마주한 풍경은, 초원에 자리한 소금 호수. 소금을 캐고 있는 염부 아저씨와 그의 아들 곁에서 함께 소금을 캐고, 지하수를 길어 씻어내는 ‘소금의 탄생’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본다. 완성한 소금을 차에 넣어 마시며 초원의 식문화도 경험한다. 다음 여행지에서 쓰기 위해, 소금까지 한 그릇 가득 얻어 다시 길을 나선다.
북몽골의 자랑이자 ‘푸른 진주’라는 별칭이 붙은, 몽골 최대의 담수호인 홉스골 호수(Khovsgol Lake)에 도착한다. 맑고 투명한 물빛에 푸른 하늘과 산까지 담겨, 호수는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하다. 눈으로만 감상하기엔 아쉬워, 카약을 타고 홉스골 호수의 품으로 들어간다. 고비에서 호수를 만나러 왔다는 어린 자매와 물장난을 치며 동심의 세계에도 풍덩 빠져본다.
다음날, 홉스골 호수 너머의 숲으로 향한다. 유라시아의 고위도 지역에 띠처럼 넓게 펼쳐진 침엽수림 지대 타이가(Taiga)에서 순록 유목민 차탄족의 삶을 만난다. 젖과 뿔을 내주고 이동 수단도 되어 주는 차탄족의 동반자 순록을 만나고 차탄족 아이들과 여름 타이가를 탐험하며 고립 낙원의 낭만을 만끽한다.
제3부. 날것의 여름, 울란바타르 – 8월 26일
몽골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 울란바타르(Ulaanbaatar)로 향한다. 먼저, 몽골과 소련 연합군을 기리는 자이승 승전탑(Zaisan Memorial)에 올라 몽골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울란바타르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전망대 역할도 하는 이곳에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몽골에 부는 도시화 바람을 실감한다. 여름은 몽골의 최대 축제인 나담 축제(Naadam Festival)가 열리는 계절.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말 경주와 활쏘기, 몽골 씨름인 부흐 대회를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만난다.
후치트 숀호르 시장에 납품하는 고기의 전 단계, 가축 거래와 도축이 이뤄진다는 울란바타르 인근의 에멜트 가축 시장도 들러본다. 나담 축제를 더 흥겹게 즐기기 위해 염소를 사러 왔다는 몽골인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으로 향한다. 가축 한 마리를 통째로 굽는 전통 바비큐인 보독(Бодог) 만드는 전 과정을 구경한다. 가축의 몸통을 비우고, 안에 뜨거운 돌을 넣어 통째로 익히는 유목민 전통 바비큐! 이 독특한 요리는 과연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질까?
나담 축제는 울란바타르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몽골의 여름 축제! 아르항가이(Arkhangai)에서 열리는 나담 축제 현장을 찾아간다. 초원 위에서 헐벗은 채 몸싸움을 불사하는 사나이들, 몽골 전통 씨름인 부흐(Бөх)가 한창이다. 체급이 나뉘어 있지 않아 더 짜릿한 부흐 경기와 아이들의 말 경주, 대제국을 호령했던 몽골인들의 기상이 엿보이는 활쏘기 대회를 지켜보며 대대손손 이어지는 몽골인들의 야성을 느껴본다.
제4부. 야생의 방랑자, 우브르항가이 – 8월 27일
몽골의 중남부에 있는, 몽골 제국 역사의 중심지 우브르항가이(Uvurkhangai). 이곳에는 몽골의 숨은 천국이라 불리는 오르혼 계곡(Orkhon Valley)이 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다는 약 24m 높이의 폭포, 푸르른 초원 사이로 난 몽골 최대의 계곡을 감상하며, 여름 몽골을 만끽한다.
계곡 인근에서 야크를 키우며 살아가는 유목민들도 만난다. 여름은 야크 축제의 계절! 유목민들은 정성껏 키운 야크를 데리고 와 야크의 미모를 겨루고, 야생 야크를 길들이는 모습을 선보인다. 맨몸으로 야크에 올라 결승선까지 무사히 안착해야 하는 게 규칙인, 야크 로데오는 어떤 모습일까? 축제에 음식이 빠질 수 없다. 몽골의 인기 간식이라는, 튀김만두 호쇼르(хуушуур)와 전통 고기찜 요리 허르헉(хорхог)을 맛보며 몽골 사람들의 정과 전통의 맛을 느껴본다.
야크 축제가 끝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야크 유목민들. 부모와 함께 야크를 돌보는 3형제 야크 유목민을 만난다. 집안일 담당이라는 며느리를 도와 야크 똥 치우기, 장작 패기, 젖짜기, 음식 준비를 해보는데, 만만치 않은 기술이 필요하다. 일한 후 먹는 밥은 그야말로 꿀맛! 말린 야크 고기를 넣은 고기국수와, 갓 짠 야크젖으로 만든 치즈를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몽골 유목민들의 유목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 건, 이동식 집인 게르. 게르를 짓는 데 꼭 필요한 양모 펠트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본다. 양털을 물로 적셔 압축한 뒤 말리는 과정은 간단해 보이지만, 유목민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다. 유목민의 친구이자 수호자를 자처하는, 일명 ‘사자개’ 방카르(Bankhar). 순수 혈통이 거의 사라졌다는 몽골 토종견을 우브르항가이 대초원에서 만났다. 늑대 등 야생동물로부터 게르와 가축들을 지켜줄 뿐 아니라 귀신도 쫓는다고 알려진 방카르의 반전 매력을 만나본다.
끝없는 대초원과 계곡, 한여름의 빙하까지! 몽골의 다채로운 야생의 여름 풍경, 그리고 그 야생의 땅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유목민의 삶과 이야기로 가득했던 여행. 몽골의 야생 여름을 추억하며 와일드 몽골, 여름 탐험기를 마무리한다.
※ 이 영상은 2026년 8월 24일 ~ 8월 27일까지 방송된 <세계테마기행 - 와일드 몽골, 여름 탐험기>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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