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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찢어질 뻔했다. 칠흑 같은 밤바다 집어등 켜지자마자 와 이게 뭐야|절벽 사이 대물 석청|진정한 대물 사냥을 위해 1년을 기다렸다. 가을 사냥에 나선 꾼들|한국기행|#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2026-09-26 20:00:21 생활 1시간 16분 31초

영상 요약

그물 찢어질 뻔했다. 칠흑 같은 밤바다 집어등 켜지자마자 와 이게 뭐야|절벽 사이 대물 석청|진정한 대물 사냥을 위해 1년을 기다렸다. 가을 사냥에 나선 꾼들|한국기행|#골라듄다큐와 관련된 주요 내용과 핵심 정보를 정리합니다. 생활, 가을, 대물, 절벽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관련 주제

생활, 가을, 대물, 절벽, 바다, 한국기행, 석청, 나선

영상 설명

※ 이 영상은 2020년 10월 19일부터 23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가을 사냥꾼 1~5부>의 일부입니다. ◼︎ 1부. 너희가 버섯을 알아? 경상북도 울진군, 가을만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는 남자가 있다. 버섯이 좋아서 산에 들어와서 사는 사냥꾼, 신중호 씨. 옛말에 ‘일 능이, 이 표고, 삼송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가을 산에서 제일 간다는 야생 버섯을 찾기 위해 중호 씨는 이맘때면 산에서 살다시피 한다. 한 달을 벌어 일 년을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버섯꾼들의 가을산 송이와 능이 채취기는 보물찾기가 따로 없다. 싸리버섯과 가지버섯 등 다른 야생 버섯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일단 그들이 찾는 보물,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에 가까워졌다는 증거. 그리 산중을 헤매다 어렵게 찾은 송이버섯은 손이 직접 닿아도 쇠붙이가 닿아도 금물이라 버섯 꾼들은 항상 나무 지팡이를 가지고 다닌다. 지렛대 올리듯 조심스레 캐고 나면 포자를 털어 내년을 기약하고, 습기를 먹지 않게 신문지로 싸기까지 들이는 정성이 대단하기만 하다. 산행 세 시간 만에 어렵게 찾은 능이버섯까지 채취하고 나면 그들만의 산속 휴식처, 베이스캠프에서 겨우 한숨을 돌린다. 딱 가을 한 달만 딸 수 있는 능이와 송이를 캐면서 외지인들로부터 산을 지키기 위해 산에 살다시피 한다는 중호 씨에게 이 자그마한 텐트 한 채는 없어서는 안 될 가을 별장이다. 버섯이 좋아서 7년 전부턴 아예 산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 신중호 씨가 버섯꾼 동료들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긴 산행으로 지친 그가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하는 건 바로 그만의 냇가에서 먼지를 씻어내는 일. 그리곤 자연이 준 선물이라는 송이에 등심까지 구워 한 달 가까운 고된 산행의 피로를 푼다. 가을이면 매일 산을 8km씩은 걷는다는 신중호 씨. 산에서 내어주는 게 많아서 매일이 바쁘다는 그의 가을 사냥을 쫓아가 본다. ◼︎ 2부. 절벽 위, 대물을 찾아서 전라북도 임실군, 사계절 중 단 한 계절 가을에만 볼 수 있다는 대물을 위해 부부, 정대성 씨와 김기숙 씨가 산에 올랐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나뭇가지가 우거지고 미끄러운 길을 한참 올라야만 만날 수 있는 대물은, 절벽 틈에 자리한 석청이다. 햇빛에 반사되는 벌들의 날개를 살피기 위해 절벽에 오른 대성 씨는 혹시라도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방충 모자를 쓰고 쑥 연기를 뿌린다. 절벽 사이 자리한 석청을 캐기 위해 어렵게 돌을 치우고 나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석청. 석청꾼 경력 10년째인 대성씨도 전에 본 적 없는 대물 중에 대물이다. 하지만 대성 씨가 석청을 캐는 일만큼 공을 들이는 일은 따로 있다. 꿀이 없으면 겨울을 보내기 힘든 석벌들을 가져온 멍덕에 담아가는 일이 그것. 제 모든 것을 내어준 석벌들이 추운 겨울을 살아낼 수 있도록 직접 돌봐, 내년 봄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일이 그가 석청 채취보다 더 신경을 쓰는 일이다. 힘든 산행이지만 아내와 함께 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대성 씨를 따라 가을 대물 산행을 떠나본다. ◼︎ 3부. 갯벌의 고수들 전라남도 무안군, 찬바람 부는 가을이면 매일 삽을 가지고 느지막이 갯벌로 출근하는 남자가 있다. 중학생 때부터 낙지를 잡기 시작해 올해로 40년 넘게 낙지를 팠다는 정채진 씨. 그는 물이 들어올 때 작업을 마치고 갯벌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갯벌로 들어간다. 갯벌 속 공기가 부족해서 올라오는 낙지를 쉽게 파기 위한 그만의 40년 노하우다. 작은 진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낙지를 잡기 위해서는 1초에 2삽이라는 스피드와 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환갑에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갯벌에선 날고 가는 채진씨가 마을에서 제일가는 낙지잡이 고수로 통하는 이유다. 낙지가 숨은 구멍을 따라 삽질 몇 번이면 거짓말처럼 손에 잡히는 낙지사냥 릴레이. 남들 눈엔 이보다 더 쉬울 수가 없다. 그래서 직접 낙지잡이에 도전한 제작진. 하나, 가래 낙지잡이는 고사하고 펄에서 다리 한번 빼 걷기도 쉽지 않은데. 사실 그가 이렇게 낙지를 잡는 것은 아내, 최영자 씨가 낙지를 좋아하는 낙지 귀신이기 때문이다. 생각나면 낙지 잡아놓은 대아 속에서 산낙지를 바로 집어서 먹는다는 낙지 귀신 영자씨가 고생한 남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참기름과 간장을 뿌린 맛깔난 낙지탕탕이부터, 산낙지를 그대로 넣은 시원한 연포탕에, 새콤한 달콤한 배추 낙지 초무침까지. 달고 부드러운 가을 보양식, 낙지 한 상이 차려졌다. 힘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마을에 둘밖에 남지 않은 가래 삽 낙지잡이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채진 씨는 오늘도 갯벌로 나선다. ◼︎ 4부. 가을 바다, 살아있네! 이 가을 옥빛 바다가 술렁이는 건, 천고마비의 계절 진짜 대물을 건지러 모여든 이들 때문이다. 늦은 오후, 남해의 통영 앞바다 정박한 배 한 척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리어카를 가득 채운 얼음포대부터, 미끼에 끼울 꽁치 더미까지- 한 짐 제대로 싣고 배가 향하는 곳은 공해상. 이때만을 애타게 기다려온 낚시꾼들이 가을 대물 갈치 사냥에 나선 것이다. 하나, 대물의 부푼 꿈을 품은 낚시꾼들이 자리 잡은 곳은 갑판이 아니라, 선실. 너나 할 것 없이 드러누워 깊은 잠에 빠져드는데.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사실 대물 갈치 사냥에 가장 좋은 타이밍은 한밤중. 밤12시를 넘어서야 비로소 씨알 굵은 대물 갈치들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절절한 기다림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을밤 바다의 파도는 높기만 하고. 낚시꾼들이 기다리는 대물은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집어등 불빛 휘영청 밝은 가을 밤, 꾼들은 대물낚시 현장을 따라가 본다. 경상북도 울진의 동해바다도 요즘 풍어로 술렁이는 중이다. 돌아온 오징어 때문에 다시 살아난 가을 바다 덕분. 3대째 바다 일을 하고 있는 태훈 씨는 돌아온 가을 오징어를 잡기 위해 밤바다로 나섰다. 여름 오징어보다 씨알이 굵고 커 대물 축에 끼는 가을 오징어가 돌아왔으니, 장덕호의 어화는 며칠째 꺼질 줄을 모른다. 태훈 씨에게 가을 밤바다 오징어잡이는 지금은 배를 타지 않는 스승이자 뱃일 선배인 아버지와의 추억 여행.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올랐던 작은 배 위에서 아버지와 함께 몇 날 며칠 동고동락하던 밤바다의 고단했던 추억은 태훈 씨의 오늘을 있게 한 힘이다.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싱싱한 오징어 초무침을 이제는 선원들과 함께 먹는 태훈 씨에게 여전히 살아있는 듯 출렁이는 가을 바다는 더욱 특별하다. 오징어 만선의 꿈을 꾸며 아버지 없이 홀로 바다로 나선 장덕호 선장 태훈 씨의 가을 바다 오징어 잡이를 쫓아가 본다. ◼︎ 5부. 오르고 따고 맛보고 즐기고 경기도 가평, 시원한 바람 부는 가을이면 나무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30m 높이의 나무를 올해 5년째 직접 오르고 있다는 장금성 씨. 나무에 높이 매달린 잣송이들을 장대로 직접 털어야만 잣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월부터 겨울이 오기 전 11월까지만 수확할 수 있는 잣을 따기 위해 금성씨가 나무 한그루에 오르는 시간은 15분 남짓. 높은 나무에 올라 매섭게 부는 바람에도 장대를 휘둘러야 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이 길 수 없는 까닭이다. 위에서 잣 터는 사람들이 있으면 아래에서 잣을 줍는 사람도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잣송이 비를 피해서 포대자루에 잣송이를 담는 임민재 씨. 그는 가득 채워진 포대 안의 잣송이가 바깥으로 쏟아지지 않게 포대에 솔잎을 넣어 묶는 작업을 수도 없이 해낸다. 뿐만 아니라 그 무거운 잣포대를 직접 들고 나르는 일도 그의 몫. 하지만 차에 가득한 잣 포대를 보면 힘든 것도 잊는다는 그들.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는 산, 나무 꼭대기에 올라서 따낸 가을의 맛을 만나본다. - 절기로 처서부터 백로 사이는 산약초들의 좋은 약성들이 뿌리로 내려가는 시기, 많은 약초꾼이 가을 산에 열광하는 이유다. 강원도 원주의 감악산 자락으로 39년 경력의 대물 약초꾼 박영호 씨가 떴다. 오늘 그가 목표로 하는 것은 가을 산에만 만날 수 있는 절벽의 대물. 먼저 대물 채취 성공과 무사 귀환을 위한 약식 제사를 지낸다. 오르고 따는 것은 인간이 하는 일이지만, 그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제 품을 내어주는 것은 산신 뜻이라 믿는다는 영호 씨. 대물을 기대하고 오른 산중 어귀에서 반가운 형님, 이형용 씨를 만났다. 작년 이곳에서 노루궁뎅이 버섯을 채취했다는 형용 씨의 말을 따라 산에 오르지만 그들이 만난 것은 절벽 틈 사이에 자리를 잡은 대물 도라지이다. 뿌리가 긴 탓에 뿌리까지 온전히 채취할 욕심에 한참을 절벽에 매달렸지만,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 영호 씨는 결국 바위 아래로 끝없이 뻗어간 뿌리를 어찌할 수 없어 잘라내기로 했다. 캐고 보니, 최소 30년은 묵은 대물 절벽도라지. 이 맛에 가을 산에 오른 것이다. 오랜 산행을 마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고생한 둘을 위해서 함께 산을 오르지 못한 매형, 심영진 씨가 준비한 약초 삼계탕이다. 시원한 계곡에 앉아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 맛보고 즐기면 황제도 부럽지 않다. 이 가을 오르고 따고 맛보고 즐겨서 행복한 가을 사냥꾼들을 만나본다. ▶ 풀버전 보기 : https://www.ebs.co.kr/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가을 사냥꾼 1~5부 ✔ 방송 일자 : 2026.10.19~23 #tv로보는골라듄다큐 EBS다큐를 기사로 읽고싶다면, https://egloos.com/ebsyoutube?utm=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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