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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중2 된 대한·민국·만세 사춘기에 "하루하루 기도…너무 힘들다"

2026-09-29 05:30:56
배우 송일국이 중학교 2학년이 된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의 사춘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라디오에서 "하루하루 기도하며 살고 있다"고 밝힌 송일국은 지난 5월에도 달라진 삼둥이의 모습과 자신이 생각하는 육아 철학을 공개했다.

송일국, 중2 된 대한·민국·만세 사춘기에 "하루하루 기도…너무 힘들다"

송일국, 중2 된 대한·민국·만세 사춘기에 "하루하루 기도…너무 힘들다"

배우 송일국이 어느덧 중학교 2학년이 된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며 겪고 있는 사춘기 육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어린 시절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가 성장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송일국의 육아 고민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

송일국은 2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배우 송선미, 사강과 함께 출연해 가족과 자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각자 가지고 있는 욕망에 대해 질문하자 송일국은 거창한 목표보다 가족을 먼저 언급했다. 그가 꼽은 바람은 가족이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곧바로 세 아들의 사춘기 이야기가 이어졌다. 송일국은 최근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며 대한·민국·만세가 모두 중학교 2학년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세 아이가 같은 나이에 동시에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아버지로서 체감하는 육아의 어려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대한·민국·만세 모두 중2…송일국 "하루하루 기도하며 산다"

송일국은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세 아들이 모두 중학교 2학년이라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어린 세쌍둥이를 동시에 돌보던 시절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육아가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명수는 세 아이가 같은 나이인 만큼 힘든 시기를 한꺼번에 보내는 편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며 송일국을 격려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면 행복한 시간이 올 것이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송일국은 현재 육아가 정말 힘들다고 재차 말하며 사춘기 세 아들을 동시에 키우는 현실적인 고충을 숨기지 않았다.

박명수가 아이들은 본인이 낳았으니 책임져야 한다는 농담으로 받아치면서 대화는 웃음으로 이어졌다. 송일국 역시 심각한 가족 문제를 공개하기보다는 성장한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의 어려움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전달했다.

대한·민국·만세는 2012년 3월 태어난 세쌍둥이다. 과거 방송에서는 아버지 송일국의 손을 잡고 다니던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주로 공개됐지만, 2026년 현재 세 사람은 모두 중학교 2학년이 됐다. 한 명의 자녀가 아니라 같은 나이의 세 아들이 동시에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송일국이 최근 여러 방송에서 사춘기 육아를 주요 고민으로 이야기하는 배경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지난 5월에도 공개한 삼둥이 사춘기…"내가 알던 아이들이 사라진 느낌"

송일국이 세 아들의 사춘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중학교 2학년이 된 대한·민국·만세의 달라진 모습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당시에는 특히 민국과 방송을 둘러싼 일화가 공개됐다. 송일국이 '아침마당' 출연을 준비하며 대본을 보고 있자 민국이 다가와 자신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가족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방송에 공개했던 때와 달리 이제는 자녀들이 자신의 이야기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직접 의식하는 나이가 됐다는 점을 보여줬다.

송일국은 세 아들이 모두 예민해지는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특히 민국의 경우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SNS에 자녀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도 예전처럼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아이에게 먼저 공개해도 되는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사진 한 장을 공개하는 일에도 자녀의 의사를 묻는다는 설명은 삼둥이가 어린 시절과 현재의 가장 큰 차이 가운데 하나다. 과거에는 아버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성장 과정 자체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졌지만, 이제는 세 아들 모두 자신의 사생활과 외부 노출에 대해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했다.

송일국은 당시 변화가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를 설명하며 자신이 알고 있던 아이가 사라지고 모르는 아이가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라디오에서 밝힌 "너무 힘들다"는 말 역시 갑작스럽게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지고 있는 사춘기 육아 고민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슈돌' 속 어린 삼둥이에서 중학생으로

대한·민국·만세는 송일국과 함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송일국이 세 아들을 동시에 돌보는 일상과 각기 다른 삼형제의 성격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가족 가운데 하나로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에는 세쌍둥이의 식사와 외출, 놀이 등 어린아이를 돌보는 송일국의 육아 과정이 주요 내용이었다. 세 아이가 함께 식사하거나 송일국과 이동하는 장면 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육아의 내용도 완전히 달라졌다. 먹이고 씻기고 외출을 준비하던 어린 시절의 육체적인 육아에서 이제는 각자의 생각과 감정,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청소년기 육아로 넘어간 것이다.

특히 세쌍둥이라는 특성상 대한·민국·만세가 같은 시기에 중학교에 진학하고 동시에 사춘기를 경험한다는 점도 일반적인 형제 관계와 다른 부분이다. 송일국이 "아이들 셋이 중학교 2학년"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도 세 사람의 성장 변화가 한꺼번에 찾아오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춘기 자녀 키우며 밝힌 송일국의 육아 철학

송일국은 단순히 힘들다는 이야기만 전한 것은 아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세쌍둥이의 사춘기로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육아의 기준도 설명했다.

그는 육아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아이를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보다 부모 사이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부부관계가 좋으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 송일국이 이야기한 육아관이다.

송일국은 육아 자체에만 모든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부부가 어떻게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 아들의 사춘기로 자신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부모와 자녀 사이의 문제를 아이에게만 집중해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가정 전체의 관계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 발언은 지난 5월 공개했던 모습과도 연결된다. 자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면 이를 의식하고, SNS 사진을 올릴 때도 허락을 구하는 등 성장한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려는 모습이 함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결혼한 송일국…2012년 세쌍둥이 아빠로

송일국은 2008년 판사인 아내와 결혼했고 2012년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얻었다. 같은 해 당시 보도에서도 송일국에게 세 아들이 있다는 사실과 대한·민국·만세라는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송일국과 세 아들은 2014년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방송을 통해 어린 시절을 지켜봤던 시청자들에게는 세 아이가 현재 중학생이 됐다는 사실 자체가 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송일국 역시 이제 방송에서 삼둥이를 이야기할 때 어린 시절의 추억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춘기와 부모·자녀 관계를 주로 언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녀의 사생활과 사진 공개에 대한 변화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세 아이의 사춘기를 동시에 마주한 아버지로서 느끼는 부담과 육아 철학을 보다 직접적으로 전했다.

어린 시절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대한·민국·만세가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한 가운데 송일국도 새로운 단계의 육아를 경험하고 있다. "하루하루 기도하며 살고 있다"는 그의 말은 세쌍둥이의 성장과 함께 아버지의 역할 역시 계속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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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송일국,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