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재혼 남편과 26년 인연 회고…“10년간 공주님이라 불러”
최진희, 재혼 남편과 26년 인연 회고…“10년간 공주님이라 불러”
가수 최진희가 2000년 재혼한 사업가 남편 유승진 씨와의 인연을 다시 꺼냈다. 최진희는 9월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남편이 자신의 팬이었던 시절부터 사랑을 키우게 된 과정과 결혼 후 달라진 애칭을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남편에게 약 10년 동안 ‘공주님’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면서, 과거 공개했던 힘든 시절의 약 15억원 빚 상환 사연도 다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아침마당’에는 최진희를 비롯해 후배 가수 채윤, 나상도, 마이진, 남궁진, 추혁진, 임찬이 함께 출연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진희는 자신의 팬이었던 남편과 어떻게 가까워졌는지를 설명하며 오랜 결혼 생활을 특유의 농담과 함께 돌아봤다.
최진희 재혼, 남편 회사 행사에서 시작된 인연
최진희와 현재 남편의 인연에는 가수와 팬이라는 관계가 먼저 있었다. 남편은 사업을 하고 있었고 최진희는 그의 회사가 마련한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하게 됐다. 최진희는 자신이 가는 회사 행사마다 남편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처음부터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차렸던 것은 아니었다. 최진희는 당시에는 남편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행사를 통해 계속 마주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졌다.
최진희는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비슷한 만남의 과정을 이야기한 바 있다. 남편이 부산에서 사업을 하던 시절 그의 회사 행사에 초대돼 참석한 것이 인연의 출발점이었다는 내용이다. 남편이 먼저 최진희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두 사람은 이후 관계를 발전시켜 2000년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은 최진희에게 재혼이었다. 최진희는 1985년 첫 결혼을 했고 딸을 뒀지만 11년 뒤인 1996년 이혼했다.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현재 남편을 만났고 2000년 재혼했다.
“공주님에서 마님, 지금은 무수리” 농담으로 전한 결혼 생활
이번 ‘아침마당’에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남편이 최진희를 부르던 애칭에 관한 이야기였다. 최진희는 연애와 결혼 초기 남편이 자신을 ‘공주님’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공주님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님’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무수리’가 됐다고 농담했다. 현재 남편이 예전만큼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까지 덧붙이며 출연진의 웃음을 이끌었다.
그러면서도 ‘공주님’이라는 호칭을 약 10년 동안 들었다고 설명했다. 순간적인 애칭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 남편이 그렇게 불렀다는 이야기로 오랜 부부 생활을 돌아본 것이다.
2000년 재혼한 두 사람은 2026년 기준으로 26년째 부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최진희는 결혼 생활의 변화를 심각하게 설명하기보다 애칭이 ‘공주님’에서 ‘마님’, 다시 ‘무수리’로 바뀌었다는 식의 유머로 풀어냈다.
15억원 빚 이야기는 2024년 방송에서 공개
최진희 부부의 이야기가 주목받으면서 남편이 약 15억원의 빚을 갚아줬다는 과거 고백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내용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 아니다. 최진희는 2024년 1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재혼 전 자신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와 남편의 도움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당시 최진희는 첫 결혼이 끝난 뒤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였으며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밝혔다. 그 시기에 현재의 남편을 만났고, 남편이 자신에게 있던 약 15억원의 빚을 갚아줬다고 말했다.
재혼 전의 또 다른 일화도 공개했다. 당시 자신의 명의로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남편이 최진희의 남동생 명의로 집을 사줬다는 내용이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사용하던 차량과 관련된 사연도 있었다. 최진희는 이혼 후 가지고 나온 차량마저 경매로 넘어가 일을 계속하기 위해 소형차를 할부로 마련했는데, 이를 본 현재 남편이 새 차를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최진희는 당시 남편을 사업에서 실패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어려운 시절 자신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남편이 부산에서 사업을 하다가 이후 자신을 위해 사업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왔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딸의 권유도 재혼 결정에 영향
현재 남편과 결혼하기까지는 최진희의 딸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진희는 2024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딸의 권유로 재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결혼에서 딸을 둔 최진희에게 재혼은 자신만의 선택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다. 당시 방송에서 공개된 이야기에 따르면 딸이 현재 남편과의 결혼을 권했고, 최진희는 이후 유승진 씨와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난 사람이 현재의 남편이었다는 이야기는 더 이전에도 공개된 바 있다. 최진희는 2019년 방송을 통해 전 남편과 이혼한 뒤 빚이 많았고 언니의 집에서 생활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기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남편이 어려운 상황에 있던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 ‘아침마당’에서 공개한 ‘공주님’ 이야기는 이처럼 여러 방송에서 조금씩 전해온 두 사람의 인연에 결혼 이후의 생활을 덧붙인 셈이다. 남편이 힘든 시절 경제적으로 도왔던 이야기와 달리 이번에는 부부가 오랫동안 함께 살면서 달라진 호칭을 소재로 삼았다.
1985년 첫 결혼 후 1996년 이혼, 2000년 재혼
최진희의 결혼과 재혼 시점을 정리하면 첫 결혼은 1985년이었다. 첫 결혼에서 딸을 얻었으며 결혼 11년 만인 1996년 이혼했다. 이후 사업가 유승진 씨와 인연을 맺어 2000년 재혼했다.
따라서 이번 방송에서 언급된 남편은 2000년 재혼한 유승진 씨다. 약 15억원의 빚을 대신 갚아줬다는 일화 역시 현재 남편과 결혼하기 전후의 어려웠던 시기에 관한 이야기다.
15억원이라는 금액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이 크게 부각됐지만 최진희가 여러 방송에서 반복해 설명한 핵심은 자신이 가장 힘든 시기에 현재 남편을 만났다는 점이다. 2024년 방송에서는 빚과 집, 차량 등 구체적인 도움을 이야기했고, 이번 방송에서는 회사 행사에서 만나게 된 과정과 남편이 오랫동안 사용했던 애칭을 소개했다.
‘아침마당’에서 다시 꺼낸 26년 부부 이야기
이번 방송에서는 과거의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관계를 이어왔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남편이 사업을 하던 회사 행사에서 최진희와 계속 마주쳤고, 당시 최진희는 남편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이 이번에 전한 이야기의 출발점이었다.
이후 팬과 가수로 시작한 인연은 결혼으로 이어졌다. 최진희는 2000년 재혼한 뒤 남편으로부터 약 10년 동안 ‘공주님’이라는 애칭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지금은 호칭이 달라졌다며 스스로 ‘무수리’라고 표현했지만 이는 오랜 결혼 생활을 유머로 풀어낸 발언이었다.
과거 방송을 통해 알려진 15억원 빚 상환 사연도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는 배경으로 다시 소환됐다. 최진희가 이혼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현재 남편이 도움을 줬고, 딸의 권유도 재혼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그동안 공개된 내용이다.
최진희가 이번 ‘아침마당’에서 들려준 이야기는 과거의 재혼 과정과 현재의 부부 생활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2000년 시작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26년째를 맞은 가운데, 최진희는 자신을 오랫동안 ‘공주님’이라고 불렀던 남편과의 시간을 웃음 섞인 표현으로 되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