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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길한커피콩60 posted Aug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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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기록하는 워킹맘, 나니입니다.​오늘은 초등학교 입학 후 약 2년간 아이와 함께 만들어간 독서 습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저도 처음부터 책육아를 열심히 한 엄마는 아니었습니다.​회사 다니고 아이 둘 챙기다 보면 퇴근 후 책까지 챙길 여유가 없더라고요.​​그래서 7살 1학기까지만 해도 저희 아이는 글을 잘 읽는 편이 아니었어요.그러다 유치원 2학기부터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아이도 조금씩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그때 처음 푹 빠졌던 책이 바로 ;이었어요.ㅋㅋ​책을 펴서 읽는 모습을 보면서“어? 우리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니었구나.”싶었습니다.​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책을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을 더듬더듬 읽던 7살 아이는초2 연말부터 초3 초까지 해리포터 전권 21권을 완독하는 독서왕이 되었어요 (학교 쉬는 시간에도 책보는 책바보…)​​물론 제가 특별한 독서교육법을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도 아니에요.​그냥 그때그때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해봤습니다.​그런데 2년 동안 해온 걸 쭉 돌아보니 결국 아이의 독서 흥미를 키워가는 과정이더라고요.​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시간 없는 엄마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에요.​7살의 ;에서 초3의 해리포터 21권까지.제가 해본 건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다 해보고 나니 결국 5가지였어요.1️⃣ 접근성|일단 책을 쉽게 접하게 만들기​처음 탐정 제가 한 건 정말 단순했습니다.못해도 2주에 한 번은 도서관 가기.나중에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 갔어요.​​도서관은 책을 빌리면 반납하러 다시 가야 하잖아요.저는 이 시스템을 오히려 이용했습니다.ㅋㅋ​매일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만들기보다 2주에 한 번은 책을 만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거예요.​그리고 저희 집은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것도 무조건 아이와 함께 갔습니다.엄마가 대신 반납하는 건 금지!​​​처음부터 “여기 앉아서 책 읽어!” 하지도 않고 그냥 책만 빌려올 때도 있었고아이가 괜찮아하면“책 한 권만 읽고 갈까?”하고 20~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왔습니다.도서관에 가는 길에는​“엄마는 도서관이 참 좋은 것 같아. 집에 없는 책도 이렇게 많잖아.”​​이런 이야기도 종종 해줬고요.(이것이 책스라이팅이다!)​책을 읽으라고 하기보다 책이 가까이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사람도 자주 봐야 정이 들듯이 책도 자주 만나야 친해지는 것 같아요.​시간 없는 엄마라면 매주가 부담스러워도 2주에 한 번부터 시작해보세요.2️⃣ 흥미|‘좋은 책’보다 ‘좋아하는 책’이 먼저​책을 접할 기회를 만들었다면 그다음은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저는 꽤 자유롭게 해줬어요.교육만화도 OK. 흔한남매도 OK.​​​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이라면 맘에는 안들어도 일단 읽게 했습니다.​초1 때는 반에서 그리스 로마신화가 유행해서 관련 책을 정말 많이 읽었고, 인물에 관심이 생겼을 때는 WHO 시리즈, 과학에 관심이 생기면 묻지마 과학 등교육만화도 찾아줬어요.​​그리고 탐정 한동안은 흔한남매를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ㅋㅋ​솔직히 자극적인 부분도 있어서 고민은 됐지만,일단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는 습관부터 만드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어요.​​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처음부터 “좋은 책을 읽어야지.”“만화책 말고 글밥 있는 책을 읽어야지.”하기보다​​‘책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경험을 먼저 만들어주는 것.​아이가 보고 싶은 책이 인기가 많으면 제가 적극적으로 예약하고 대여했습니다.​늘 기다렸다가 책을 받다보니 빌리면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하더라고요!​3️⃣ 습관|‘시간 나면 읽는 것’을 ‘매일 하는 것’으로​그런데 책을 좋아하는 것과 매일 책을 읽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더라고요.​아무리 책을 좋아한다 한들 다른 재미있는 놀이가 생기면 책은 뒤로 밀리니까요.​다행히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하루 5분씩 소리 내어 책을 읽는 것을 숙제를 내주셔서 그 숙제만큼은 꼭 하도록 했습니다.​소리 내어 읽으니 발표할 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고,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책에 더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어요.​그리고 2학년 2학기, 아이가 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때 저희 집 ‘홈 아르바이트’ 제도에 하루 20분 독서를 기본급 항목으로 넣었습니다.ㅋㅋ​​그렇게 아이에게 하루 20분 책 읽기 =매일 해야 하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처음에는 이런 장치가 필요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중요한 건 독서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시간이 나면 읽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하는 것’으로 만드는 것.​저처럼 퇴근하고 아이 탐정 둘 챙기는 엄마에게 매일 한 시간씩 책을 읽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그래서 저는 오히려 10분이든 20분이든 매일 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책을 많이 읽는 날을 만드는 것보다책을 읽지 않는 날을 줄이는 것.이게 독서 습관을 만드는 데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남의 집 가서도 책보는 애 ㅋㅋㅋㅋ4️⃣수준 상승|엄마가 끌어올리기보다 아이가 올라오게​초1 때는 교육만화책을 정말 줄기차게 많이 읽었습니다.​그러다 초2가 되면서 선생님께서 교육만화보다는 글밥 있는 책을 가져오라고 하셨어요.​FM인 저희 집 쪼니는 선생님이 시킨 건 기가 막히게 잘 따르는 아이였고요.ㅋㅋ​그때부터 저학년용 글밥 있는 책을 조금씩 빌려주기 시작했습니다.​시공주니어 읽기 시작​​처음에는 글밥이 많아지니 조금 힘들어했지만 이미 책을 읽는 습관이 생겨 있어서인지 금방 익숙해졌어요.​그렇게 서서히 글밥을 늘리다 보니 초2 연말부터 초3 초까지 해리포터 전권 21권을 완독했습니다.​​​7살 때 ;을 더듬더듬 읽던 아이가 어느 순간 어른이 읽을 만한 두꺼운 책을 읽고 있는 거예요.​저도 참 신기했습니다.이때 느꼈어요.​아이의 독서 수준을 꼭 엄마가 억지로 끌어올릴 필요는 없구나.​읽는 습관이 만들어지고 책 읽는 재미를 알게 되면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책의 수준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더라고요.​그래서 저는 지금도 “초3이면 이 정도 책은 읽어야지” 하는 학년별 추천도서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 편입니다.​지금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뭘까, 그걸 먼저 고민합니다.5️⃣ 몰입|‘다음 탐정 이야기가 궁금한 상태’ 만들기​그리고 마지막은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바로 몰입이에요.​해리포터를 읽을 때 사용했던 방법인데요.​사실 처음부터 아이가 해리포터를 잘 읽었던 건 아닙니다.책이 워낙 두꺼워서 조금 부담스러워했어요.​그래서 제가 먼저 영화를 보여줬습니다.;그런데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본 거예요.​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더니 갑자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영화에서 본 이야기가 책에서는 어떻게 펼쳐지는지 궁금했던 것 같아요.​마법사의 돌을 읽고, 비밀의 방을 읽고, 그렇게 하나씩 다음 책으로 넘어가더니 결국 전 시리즈를 완독했습니다.​그때부터 저희 집에서는책 → 영화 → 다시 책이 하나의 문화가 됐어요.​아이가 완독하고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여행다녀옴​​최근에는 장발장 책을 읽고는 ;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저는 이게 독서의 ‘몰입’에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싶어요.책을 읽어야 하니까 읽는 게 아니라,“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는 것.”​부모가 옆에서 계속 “책 읽어!”라고 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다음 책을 찾게 되는 순간이요.다 해보고 나니, 결국 이 5가지였습니다처음부터 이 다섯 가지를 정해놓고 시작한 건 아닙니다.그냥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해봤어요.​그런데 2년 동안 해온 일을 돌아보니 결국 이런 흐름이 보였습니다.접근성 → 흥미 → 습관 → 수준 상승 → 몰입책을 쉽게 접하게 하고,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게 하고,매일 읽는 습관을 만들고,아이가 준비됐을 때 조금씩 수준을 높이고,마지막에는 스스로 다음 책이 궁금한 탐정 상태까지.​돌이켜보면 저는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힌 것보다 책에 대한 흥미를 조금씩 키워준 것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은 엄마가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방법도 아니었습니다.​저도 시간 없는 워킹맘이라 매일 옆에 붙어서 책을 읽어줄 수 없었거든요.​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막막한 엄마라면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이번 주말에 아이와 도서관에 한 번 가는 것.아이가 고른 책 한 권을 빌려오는 것.그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니까요.​저희 첫째도 아직 완성형은 아닙니다.그래도 초3이 된 지금은 어느 정도 책과 친해진 아이가 된 것 같아요.​그런데 저희 집에는 아직 한 명이 더 남았습니다.​네… 이제 우리 둘째 차례입니다.​첫째에게 잘 통했던 방법이 둘째에게도 똑같이 통할지는 모르겠어요​성향이 완전히 다른 친구라서요.그래서 이번에는 곧 초1이 되는 둘째와는 또 어떻게 독서 습관을 만들어가게 될지, 저도 한번 기록해보려고 합니다.​우리 집 책육아 2막, 이제 시작입니다.​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 번 눌러주시고,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둘째 책육아도 열심히 기록해볼게요.​​+이미 우리 아이 독서 습관은 잘 잡혔는데 한 우물만 파는 독서 편식이 너무 심해 고민이다학습만화 말고 다양한 책을 읽으면 좋겠다 ​하는 고민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아래 새로운 에피소드 급히 말아왔습니다!체킷 아웃!↓↓↓↓↓↓↓↓안녕하세요. 기록하는 워킹맘, 나니입니다. 어제 7살 ;을 읽던 아이가 10살이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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