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픽셀 10 시리즈 사용자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Quick Share는 애플 AirDrop과 완전 호환됩니다.
정말 놀랍게도 애플은 이를 사전에 승인하거나 통지받은 적 없는 것으로 보이며 구글 혼자 역공학으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구글은 독립적인 보안 업체를 통해 보안성 검증을 완료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어드랍은 오랜 기간동안 사용자들을 애플 닫힌 생태계에 머물게 하는 핵심적인 족쇄로 작용해왔고 특히 아이폰 점유율이 높은 지역이나 연령층의 경우 사회적 압력으로 작용할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에어드랍은 AWDL이라는 애플의 독자 프로토콜로 구현되며 기술적으로는 손쉽게 구글의 해킹을 무력화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종 규제기관에게 받고 있는 플랫폼 개방에 대한 강한 압박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소비자 편익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구글이 쥐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고민은 깊어질 것입니다.
사실상 애플의 생태계 지배력에 대한 구글의 전면적 선전포고로 보이는 이 사건의 귀추가 주목됩니다.